Written by 윤
꽤나 긴 시간 블로그에 관심을 쓰지 않았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구글 에드센스가 안되서 뭔가 흥이 떨어졌었다는 것. 왜 안되는지 사실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나의 기술력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것... 좀더 공부해봐야 할 문제인거 같다.
두 번째는 일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 2022년 나에게 굉장히 힘든 한 해 였는데 몇달을 연속으로 야근을 해서 블로그 글을 쓰려는 마음이 잘 안생기더라는 것.
그리고 플스가 생겼다는 것. 옛날부터 내 취미는 게임과 골프인데 그 중 하나를 책임져 줄 물건이 내게 생겼다. 저녁 퇴근 후 잠들기전 하는 새로운 게임들은 내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고 정말 즐거웠다.
지금 2023년이 되고 어느정도 사무실 일에 여유가 생기고 한 해를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
작년, 2022년 2월, 석사학위를 받고 졸업을 했다. 긴 시간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포기했다. 다양한 능력을 쌓고 여러가지를 잃었다. 생각해 보면 득과 실 모두 얻어 결과적으로 잃은 것은 시간이 아닐까라는 마음이다.
3월,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빠른 취업이 가능했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 믿을만한 배경과 존중할 수 있는 사람들, 배울 것이 많은 직장이다. 크지 않은 사무실이기에 감수할 것은 있지만 일을 배우기에 내겐 넘치게 좋은 환경이다.
한 해 동안 10개의 현상설계를 했다. 작년 한 해 모두 입상 했지만 당선은 한번도 못했다. 왠지 내 문제인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보고서를 매번 다른 스타일로, 다른 좋은 사례들을 찾아 따라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한 개 당선작이 생겼고 그 희열은 상상이상으로 달았다.
그 당선작을 시작으로 내게 많은 좋은 일이 생겼다. 여자친구의 시험합격, 빠른 승진, 예상과 달리 너무 높게 책정된 연봉, 과분하게 기쁜 2023년의 시작이다.
말 그대로 과분한 행복에 느끼는 점은 쉽게 잃을 수 도 있다는 것, 작년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나를 더욱 다그치며 개발해야 할 것 같다.
작년은 '열심히 한것도 열심히 안한 것도 아닌' 해로 이름을 정했다. 새로운 걸 배우고 몇가지 성과는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정도이다. 그나마 좋게 평가하는 것은 건축에 대한 내 마음은 이전보다 더욱 굳건해 졌다는 것. 올 해는 31살 인생 중 가장 큰 발전을 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고 미래를 위한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
RUNINTO
건축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외한,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윤' 카테고리의 다른 글
[Music]Nohidea-Eugene (0) | 2022.11.06 |
---|---|
포스팅을 하다가 드는 생각들 (1) | 2022.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