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s : Department of ARCHITECTURE Co.
Year : 2016
Location : Bangkok, Thailand
Area : 5,000 ㎡
더 커먼스
방콕 뿐만 아니라 다른 현대 대도시의 생활 여건과 공간적 형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야외 공간이 부족한 방콕의 시민들은 이제 열대성 고온과 밀집된 생활 공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야외 생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망하고 있다. 도심의 소규모 상업 개발공간인‘ The Commons’는 사람들이 연중 언제든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외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시도이다.
‘The Commons’는 위쪽으로 말려 올라간 수직적 개방 공간을 건물의 중추로 제안한다. 건물은 플랫폼, 좌석, 식재, 소형 키오스크와 통합된 계단 및 경사로가 자리잡고 있는‘ The Ground’로부터 시작한다. 3층과 4층 구조가 이 공간 전체를 햇볕과 비로부터 보호하며 완벽한 지붕 역할을 한다.‘ The Ground’는 상부 층의 커다란 보이드를 통해 수직으로 열려, 3층과 4층 바닥 면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공공 개방 공간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공간은 수직적, 수평적으로 건물 전체에서 안팎으로 흐르며 자연 환기가 가능하게 한다. 채광창 아래의 천장 스크린에는 두 세트의 산업용 송풍기를 통합시켰다. 한 세트가 뜨거운 공기를 위쪽과 밖으로 끌어내고 다른 세트는 바람을 아래쪽으로 불어 더운 날 공기를 효과적으로 이동시켜준다. 통풍이 잘 되는 이 반 야외 공간은 모든 층의 정원과 연결되어 있다. 활성화된 수직 도시 생활 공간이 되어 어떤 계절에든지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또한,‘ The Commons’는 다층 건물의 고전적인 과제인 이용자를 상부 층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지상 층과 2층을 연결하는 점진적인 계단과 플랫폼을 갖춘 넓은‘ The Ground’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느긋하게 걸어 올라가도록 유도한다. 3층과 4층의 여러 개의 개구부는 수직 공간의 연속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상층의 상점은‘ The Ground’의 여러 각도에서 잘 보이고 사람들은 모든 층에 쉽게 흘러간다.
상층을 둘러싸는 건물의 외피가 또 다른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환기가 잘 되도록 건물의 파사드를 열어두고 싶었지만, 정면에 있는 여러 상점의 각기 다른 정체성으로 인해 건물이 조각난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 건물은 파사드에 속이 비치는 얇은 강철 메쉬를 사용하여 상점 간 차이점을 부분적으로 가려 통일된 표면을 제공하며, 내부에서는 환기와 시각적 투명성, 외부에서는 가벼운 외관을 보여준다. ‘The Ground’의 천장은 세심하게 업 라이트를 설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위의 매스가 떠 있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메쉬로 된 파사드의 외부 조명이 천천히 또렷해지고 흐려지기를 반복한다. 빛이 들어오면 외피의 표면이 드러나고, 빛이 사라지면 외관이 투명해지면서 잠시나마 내부를 드러내어 마치 벽이 숨을 쉬고 건물 자체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글 출처: Department of Architects
RUN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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