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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블로그/Modern

[Architects] Ludwig mies van der rohe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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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윤


Ludwig Mies van der rohe
1886-1969
독일 출생 미국 건축가
주요 작품
Barcelona pavilion (1929), Villa Tugendhat (1930), Crown Hall(1956) 등


오늘은 1908년부터 1926년까지 지어진 미스의 초기 작품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미스의 초기작을 스터디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단순한 호기심이다.

세계적인 거장이라 불리는 건축가의 초기작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건축가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두 번째는 미스의 건축은 초기 작품과 어떠한 분기점 이후 작품이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아직 공부가 부족해 어떤 시점에 어떤 이유로 그의 디자인이 변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후 건축물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기 위해 초기작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일단 미스의 초기작을 스터디하기 위해 미스의 작품집 pdf를 구했는데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길 바란다.

오늘 소개할 작품의 리스트는 이렇다.

 

1. Riehl house - Neubabelsberg, Germany, 1908

2. Perls house - Berlin, Germany, 1911-1912

3. Urbig house - Neubabelsberg, Germany, 1915-1917

4. Mosler House - Neubabelsberg, Germany, 1924–26

5. Housing on the Afrikanische Straße - Berlin, Germany, 1925-1927

 

미스의 초기작은 거의 대부분이 주택건축이다. 오늘 소개할 작품을 시대순으로 선정한 이유는 그의 초기작이 어떻게 변화해갔는지 보기 위함이다. 주택을 선정한 특별한 방법은 없었고 시대순으로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임의로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주택의 전경 사진을 보도록 하자.

1 Riehl 2 Perls 3 Urbig
4 Mosler      5 Housing on the Afrikanische Strasse

 

일단 미스의 초기작을 전경사진으로만 보고 판단하자면 1~4 작품과 5작품은 확연히 다르다.

도면을 확인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했는지 큰 변화가 보인다.

지붕 형태, 창 배열, 주거 형태, 캐노피가 5 작품으로 올 수록 변화했다.

 

도면은 1과 4를 비교해보도록 하자. 5는 단독주택이 아니라 다가구주택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af
1F plan 1) Riehl 4) Mosler

혹시 두 건물의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길 바란다.

일단 주 출입구가 마당을 바라보고 전경사진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두 평면의 건축주는 (아마도) 다를 것이기 때문에 건물의 규모나 실의 구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평면 1 작품의 실내 동선을 보면 중앙 로비를 기준으로 계단, 좌측 실, 우측 테라스로 뻗어나가는 느낌이 강하다면 2 작품의 실내 동선은 가로축 2개와 세로축 여러 개가 교차하고 있는 느낌이다. 또 다른 도면을 한번 보도록 하자.

1F Plan 2) Perls 3) Urbig

2 작품은 현관에서 주택 전체 공간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현관이 시작점이다. 1 작품의 동선 개념과는 다르다. 3 작품은 4 작품과 유사하지만 메인 축이 세로축으로 보인다. 

 

네 작품의 평면상 공통점은 외부와 연계시킨 부출입구가 있는 것 정도... 미스 반 데어 로헤의 초기 작품의 평면 계획상에 유사성은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입면상에서는 신고전주의가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것도 조금 더 검토해보아야 하겠다.

 

아직까지는 큰 소득이 없다. 하지만 아직 기대가 되는 부분은 초기 작품에서 보이는 고전의 스멜과 후기 작품들 사이의 관계이다. 규칙적인 창의 구성이나 평면도에 보이는 개구부가 추후에 기둥이 되어 그의 근대식 슬라브, 기둥, 슬라브 형식의 건축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다음 포스팅은 미스가 아닌 다른 건축가로 잠시 갈아타도록 하겠다.

 

(PS. Urbig house는 당시 윈스턴 처칠이 포츠담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머무른 주택이라 한다. )

 

(출처 : Carsten Krohn, Mies Van Der Rohe: The Built Work, Birkhäuser, 2014, p19)

 


RUNINTO

건축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외한,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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