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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블로그/History

[History] 근대건축 #01. 신고전주의, 근대 시대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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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윤


신고전주의 [ 新古典主義,Néo-Classicisme]

 

로코코후기 바로크에 반발하고 고전 고대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함께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나타난 예술 양식. 고대적인 모티브를 많이 사용하고 고고학적 정확성을 중시하며 합리주의적 미학에 바탕을 둔다. 신고전주의 예술은 형식의 정연한 통일과 조화, 표현의 명확성, 형식과 내용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며, 특히 미술에서는 엄격하고 균형 잡힌 구도와 명확한 윤곽, 입체적인 형태의 완성 등이 우선시 된다. 고대에 대한 관심은 18세기 중반에 이루어진 폼페이와 헤라클레네움, 파에스툼 등의 고대건축의 발굴과 동방 여행에 의한 그리스 문화의 재발견 등이 계기가 되었으며, 프랑스혁명 전후 고대에 대한 동경이 사회 전반을 풍미하였다.

세계미술용어사전, 1999., 월간미술


오늘 포스팅은 근대건축의 서막을 알리는(?) 신 고전주의 건축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신고전주의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최대한 간단히 얘기해보자면

a. 고대, 중세, 르네상스 등 기나긴 역사를 지나온 유럽 대륙은 바로크, 로코코 양식으로 건축, 미술, 음악 등 예술활동이 채워져 나갔다. 

b.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은 낭만주의적 사고와 장식적인 건축양식이다.

c. 이러한 양식은 지나치게 정교한 건축 언어와 계몽주의 사고의 세속화를 노정했다.

d.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변화는 사회 기반시설 구축과 생산 역량 증대를 이끌었고, 새로운 지식분야와 인간 스스로의 정체성을 의문시할 정도로 성찰적인 역사주의를 낳았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건축기술이 탄생했으며, 지나치게 장식적인 과거의 건축양식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에 오게 된 것이다.

 

바로크(좌, Basilica Sancti Petri, Rome), 로코코(좌, The Catherine Palace, St. Petersburg.)

18세기의 건축가들은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고대에서 찾고자 했다. 단순한 모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대의 작업이 기초했던 원칙을 따르고자 했다. 이 고고학적인 건축 연구는 이집트, 에트루리아, 그리스와 로마, 이 4가지 중 어떤 것에서 참된 고대 양식을 찾아낼 것인가라는 논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논쟁 속에서 여러 건축가들의 논의와 갈등이 발생했고 근대건축양식은 발전을 거듭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신고전주의에서 근대건축으로 진행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건축가들의 논의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근대건축의 서막으로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케네스 프램튼의 [현대건축:비판적 역사] 책과 여러 정보들을 토대로 작성했다.

 


RUNINTO

건축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외한,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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