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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블로그/History

[History] 고대건축 - 메소포타미아 건축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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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윤


고대 건축

 

1) 메소포타미아 건축

2) 이집트 건축

 


오래간만에 역사로 포스팅을 시작한다. 뭔가 판을 벌려놓고 수습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갈무리 지을 스터디들을 조금씩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다시금 고대 건축으로 간다. 건축역사에 대해서는 딱히 어떤 의견이나 견해를 쓸 일이 없어서 포스팅하는데도 크게 재미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해 두는 것만으로도 나 말고도 언젠가 이 글을 읽게 될 사람들 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지난번에 고대건축의 시작과 메소포타미아 건축을 시대별로 어떻게 구분하는지 정도로 마무리 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건축양식의 특성과 시대별 건축물을 몇 개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1) 건축양식의 특성

일단 메소포타미아 건축의 기본적인 특성을 알아보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원지인 티그리스(Tigris), 유프라테스(Euphrates)강은 강우량이 많아 강물이 자주 범람한 지역이라 한다. 때문에 내구력 있는 목재를 얻을 수가 없었고 자연환경상 점토가 유일한 건축재료였다. 다만 메소포타미아를 벗어난 소아시아의 히타이트(Hittite)나 중앙아시아 남측의 페르시아(Persia)는 산악국가로서 양질의 석재 및 목재를 사용하여 별개의 건축양식이 발전하였다고 한다.

 

메소포타미아의 흙벽돌을 이용한 건축의 구조는 조적식 구법의 발달로 아치와 볼트 기법이 사용되었다. 

(사실 지금까지 아치나 볼트는 로마시대 부터 시작된 것이라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메소포타미아의 거대한 아치

A. 성곽 도시의 발달

당시 서방아시아는 황량한 지역이었고 자원 부족이었다. 또한 산악지대도 없어 그저 넓은 평지였기 때문에 가까운 민족끼리의 전투가 잦아 외부에 폐쇄적이고 방어적이며 모든 도시가 2, 3중의 성곽으로 둘러쳐진 도시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코르바사드에 있는 사르곤2세의 성채. 성채가 도시의 중심에 있고 도시 안에서도 성곽으로 둘러쌓여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B. 고단 위의 종교건축

메소포타미아의 종교건축은 고단(高壇)의 개념에 의한 건축이 대부분이다. 거대한 벽돌조로 정방형 또는 구형의 평면을 가지며 고단 정상부에 사당이 만들어진 지구라트(ziggurat)가 그것이다. 거대한 지구라트는 궁전 혹은 도시 내에 세워졌다,

 

C. 중정형 평면

모든 건물은 중정을 중심으로 장방형의 실들이 집약되어 있는 평면구성을 보인다. 이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이 된다. 창과 개구부는 중정을 향해서만 열려있고 모든 실은 중정을 통해 출입된다. 뜨거운 바람과 모래 먼지, 밤낮 없는 도적의 약탈을 방지하기 위한 건축적 방법이다.

당시 주택 복원 평면도, 솔직히 잘 못알아보겠다.

 

2) 수메리아(Sumeria)와 고 바빌로니아(Old Babylonia) 건축

이제 수메리아 건축을 보자.(노잼..)

수메리아인은 유프라테스강 하류에 가장 먼저(B.C. 3500년경, 그러니까 지금으로.. 5522년쯤 전??) 정착한 민족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법전이라 불리는)함무라비 법전도 수메리아 인들이 만들었다.

 

A. 우르크의 백색신전(White Temple on Ziggurat, Uruk, B.C. 3000년 경)

최초의 지구라트 형식의 신전, 높이 12m의 기단은 경사면을 이루고 신전 배치도 또한 요철이 보인다. 장방형의 성소와 좌우의 부속실이 특징.

 

우르크의 백색신전 복원도 및 배치도(복원된 거랑 배치도랑 다른데...?)

B. 하파제의 타원 신전(Temple Oval, Khafaje, B.C. 2600 년경)

바그다드 동북 측 하파제의 초기 왕조 시대의 복합 신전, 타원형의 이중 성곽에 둘러싸여 있는 신전.  각 성곽마다 전면에 대공간을 가지고 있다. 고단위의 신전 개념과 높이에 따른 권위가 잘 느껴지는 모습

하파제의 타원신전

C. (대망의)지구라트(Ziggurat of Urnammu, Ur, B.C. 2113~2048)

건설만 65년 걸렸다는 지구라트, 3개의 계단으로 11m 높이의 제단을 올라가며 그 위에 5.7m 높이의 2층이 있고 3층의 흔적이 있지만 정확한 높이는 알 수 없다.

하부층의 크기는 62.5m / 43m이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거대해 보였지만 대단히 큰 것도 아닌 것 같다.

지 구 라 트 !!

지구라트가 나오면 끝날 것 같았는데 끝이 아니다. 다음은 히타이트 건축물이다. 지루하다.

 

3) 히타이트 건축

히타이트 족은 B.C. 1500년경 시리아 및 고 바빌로니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약 450년간 오리엔트 강국으로  메소포타미아까지 영토가 확대되었으나, B.C.1183년 이집트의 람세스 3세의 침공을 받고 패망.(침략으로 흥한자 침략으로 망한다)

 

뭔가 침략자의 이미지가 강해져서 이 시기의 건축물은 길게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A. 보과스괴이의 암벽 부조와 신전(Relief of Boghaskoi)

히타이트 예술품, 그리스 이오닉 양식의 원형

보과스괴이는 히타이트 수도의 명칭

 

히타이트 암벽부조와 고대 수도의 터

 

오늘은 히타이트 까지 하기로 하고.. 다음 내용은 내일?의 나에게 넘기도록 하겠다.

#03에는 아시리아와 신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등의 건축물을 다루고 슬슬 이집트로 넘어갈 준비를 하자.

 

출처 : 윤정근 저, 서양건축사, 기문당, 2016


RUNINTO

건축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외한,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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